1 소설

 그녀가 느끼는 것은 세상이 곧 지긋지긋 해질 환멸감 같은 것이다. 소망하며 애정을 쏟던 일들이 기대에 못 미치며 좌절 당하는 것이 하루가 다르게 쌓여가자, 그러한 기대와 노력이 부질없는 것이라고 느껴지기 시작했다. 사람들을 만날 때에 지어 보이는 경계심 없는 미소는 지난 일 년의 시간 때문에 습관이 되어 버렸고, 현재는 슬슬 올라가려 하는 입꼬리를 억지로라도 끌어내리며 괜히 웃음을 팔 지 않으려 노력하곤 한다. 그것은 그녀가 알고 있는 제 자신의 성격에 반하는 것만큼이나 꽤 낯선 일이다. 인간관계에 옳고 그름이 어딨겠냐 만은, 그녀는 항상 최선의 방법을 찾으려 고뇌하곤 한다. 감정의 소비는 언제나 촘촘히 자신을 갉아먹으려 들기에. 이쯤 살아왔으면 솔직히 겪을 만큼 겪은 인간관계 아닌가. 20살을 조금 넘긴 나이는 대체적으로 어리다고 판단되지만, 지금껏 만나온 사람의 수는 결코 적다고 할 수 없다. 거의 모든 종류의 인간들을 만나보았고, 그들은 언제나 기쁨보다는 실망을 안겨주었다. 끝없는 실망과, 그럼에도 그치지 않고 피어오르는 낯선 상대에 대한 기대는 그 결과가 줄 실망감 만큼이나 소모적으로 인간을 괴롭힌다. 
 결국 인간과 인간 사이의 일이 전부이다. 세상의 전부다. 혼자 하는 것은 특별한 거고, 굳이 얽매이려 하지 않아도 자신을 옭아맨다. 고민하도록 태어난 인간은 어쩔 수 없이 고민해야 한다. 

우린 봄이 오기 전에

몰라서 못 미안했던 거구나
그게 어떻게 네 잘못이야 다 내 탓이지 
너는 잘못한게 하나도 없는데 왜 네가 아파야 한걸까
어른이 된 너를 내가 더 궁금해 했다면
너무 치열하다는 말은 내가 늘 기억했다면
방법이 다른 너를 사랑하며 살아갈 수 있게 했다면
이런 것들이 다 쓸모없는 후회라고 하는걸까
그런데 쓸모 없다기엔 그 무게가 너무 무겁잖아 
어떻게 그런 눈으로 나를 봤던거야 
근데 그걸 몰랐던 나는 뭐야?
제발 행복했으면 좋겠어
겨울을 닮아갔던, 겨울이 되었던 너
그래도 너는 정말 바보같았어
아니야 너에게 먼저 다가가 앉아주지 못한 내가 바보지 
내가 다 끌어안을 수 있는걸까?
다 남겨두고 네가 떠날 수 있다면 더 바랄게 없는 것 같아
내 진심이라는게 대체 뭔지 나도 잘 모르겠어
나는 아직도 이기적이지 
보고싶다는 말 못해 
미안하다는 말 꺼려져 
잘못해놓고 미안하다는게 대체 뭐야 그치 
너는 사랑하며 살아가려 했구나 
정말로 살아가려 했구나 
이제야 안다고 해서 정말, 

안녕

안녕. 이제야 직접 편지를 건네게 되어서 많이 미안해요.

하고 싶은 말들이 정말 많고, 제 머릿속과 마음속의 말들이 정리가되지 않는데 그래도 한 번 써보려 해요. 가장 첫번째로 하고 싶었던 말은, 그 누구도 종현을 원망하지 않는다는 거예요. 적어도 너를 알고 느껴왔던사람들은 전혀 그렇지 않을 것이라 확언할 수 있어요. 정말 하고 싶었던 말인데 막상 적어보니 무슨 의미가있을까 싶기도 해요. 하지만 정말로 그대는 수많은 사람들의 자랑이고 행복 그 자체였어요. 아무도 탓하지 않아요.

과거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 좋을까요 앞으로의 일들을 말하면 좋을까요. 마지막까지좋은 말들만 하고 싶은데 그래도 마지막이라는 것에 기대서 전부 말해볼게요.

저는 진심으로 놓아주고 싶어요. 마음에서는 전혀 놓아지지가 않는데정말로 그렇게 됐으면 좋겠어요. 왜냐하면 바로 그게 네가 원하는 일이니까. 원하는 걸 전부 해주고 싶었는데 단 하나라도 제대로 해 준 것이 있는지 의문이 드네요. 저는 너무나 많은 것을 받아왔어요. 저의 힘든 하루 끝에 잠시라도미소 지을 시간을 준 것은 샤이니와 종현이었어요. 정말 더 이상 버티기 싫을 때, 버티고 싶지가 않아서 다 놓아버릴까 생각하던 때에도 샤이니가 있으니 조금만 더 버텨보자 생각 했어요. 저는 후회가 많이 돼요 지금. 모든 면에서.. 사과라도 받아 줄 수 있을까요? 받아주지 않아도 좋아요 미안한마음을 알아만 주겠어요? 이해하지 않아도 인정하지 않아도 스쳐 지나갈 지라도 괜찮으니, 실망하지 않았고 너무 고마웠다는 것만 알아줬으면 해요. 저는 책을조금 더 읽을 걸 그랬어요. 진부한 표현보다 더 깊은 말들로 진심을 전하고 싶은데 너무나 어려워요. 그래서 종현의 말과 글과 가사들이 좋았어요. 더 보고싶었어요.

왜 그리 사랑했나 물으면 답하기 어려워요. 사랑했으면서 왜 몰라줬느냐하면 그것도 모르겠어요. 그저 사랑하고 있었어요. 다 해주고싶었어요. 원하는 말들만 원하는 행동들만 주고 싶었어요. 그런데어느 순간 그것들이 제가 원하는 말과 행동이 되었어요. 실망할 틈은 없었어요. 어떤 재능이나 이상을 좋아한 것이 아니었어요. 종현이라는 사람이이제 나의 취향이 되었고, 그것은 네가 변함에 따라 계속 바뀌었어요.

나의 핑계들이 미안해요. 집중하지 못했던 적이 많아요 사실. 그렇게 익숙해지고 저의 생활이 되어가는 거라 합리화 했는데 과연 그랬는지 잘 모르겠어요. 나에게 보여주려 했던 거예요? 알아주길 바랐던 건가요? 그저 사랑하려 해서 미안해요. 나의 감정이 얼마나 아프고 힘들었을지.

얼마나 솔직한 마음들을 이 편지에 담아도 괜찮을지 고민스러워요. 다말해도 괜찮을까요? 사실 가늠이 잘 안돼요. 얼마나 힘들었을지. 정말 상상할 수가 없어요. 가족과 루와 음악, 그리고 밀크티와 같이 사소한 행복들. 그런 것들이 잠식될 만큼 매일이고통스러웠을 것을 생각하면 저는 숨이 막혀요. 제가 느꼈던 행복은 종현의 마음을 갉아먹은 것이었을까요. 저는 아마 앞으로 행복할지도 몰라요. 너무나 사소한 밀크티 같은것에 좋다고 웃음 지을지도 몰라요. 나이를 먹어서 스물여덟이 될지도 몰라요. 아니 분명 그럴 거라구요. 저는 그게 너무 무서워요. 너무 당연히 여겨서 미안해요. 내가 웃을 때 당신도 웃고 있을 줄만알았어요. 나의 이기심이 너무나 미안해요. 조금 더 제가조금 더 달랐더라면 지금도 조금은 더 달랐을까요?

다정하고 따뜻한 사람. 따뜻한 겨울을 만들어 준 사람. 너무나 포근해서 닮고 싶었어요. 저는 절대 다정함 따뜻함을 충분히지닐 수 없다고 생각해서 그 따스함이 몇배로 좋게 느껴졌어요. 정말,너의 탓이 아니에요. 다정함을 지닌 건 탓이 될 수 없어요. 그건 절대로 잘못이 아니었고 틀린 것이 아니에요. 정말로 잘못하지않았어요. 그대의 따뜻함을 모든 사람들이 느꼈는데..

항상 네가 했던 것은 다 옳았어요. 옳다 그르다를 따지기 전에 존중했어요. 네 자신에 대한 너의 선택이었으니 저는 굳이 뭐다뭐다 하고 싶지가 않았어요.그래서 정말로 보내주고 싶어요. 마음 편히 가도록 놓아주고 싶어요. 지금은 어디쯤에 있는 건가요? 저는 감이 잘 안와요. 이런 적이 처음이라.. 어딘가 도착해서 쉬고 있나요? 어제는 너무 추웠어요. 바람이 많이 시렸어요. 따뜻하게 갔을까요? 누군가의 말처럼 하늘의 별이 되었을까요? 저는 앞으로 살아가면서 어딘가에서라도 가끔 그대의 흔적을 만날 수 있는 건가요? 투정 부려서 미안해요. 많이 아쉬워서 그래요. 저는 제대로 인사를 못 했거든요. 너무 제 생각만 하느라 계속 다음을생각하고 10년 후를 생각했어요. 그 때를 더 소중히 여기지못했어요. 덕분에 정말 찬란하게 행복했어요. 행복이 이렇게나차오를 수 있음을 느꼈어요.

편안했으면 좋겠어요. 정말로. 그걸찾아서 떠난거죠? 제가 이제서야 할 수 있는게 있다면 그건 종현이 편안하게 계속 좋은 곳에서 쉴 수있도록 기도하는 것 밖에는 없는 것 같아요. 그리고 계속해서 기억 할게요. 이제는 그대만 생각해요. 하고 싶은 걸 하고 슬픔 따위는 느낄 수도없게.. 저는 정말로.. 커피 한잔에 울고 웃을 제가 걱정이돼요. 사실 오늘도 저는 웃을 수가 있었어요. 이렇게 지내다가제가 눈물 흘리지 않을 날이 오고 무심해질 날이 와버릴 까봐 너무 걱정돼요. 그럼에도 계속 기억할게요. 기억하고 사랑하려고 노력할게요. 이게 제가 할 일인 것 같아요. 몇 년이고 기억하는 것이 힘들지라도 그렇게 하도록 무던히도 노력할게요. 제남은 삶을 정말로 열심히 기억하고 추억할게요. 다음 생일을 축하하고 겨울이 되면 그대의 따뜻함을 떠올릴게요. 사실은 아직도 잘 믿어지지가 않아요. 뭔가 확인되는 순간이 와야할 것 같은데 아무것도 확인할 수가 없잖아요. 와닿을까봐 무서워요. 그대가없다는 것이 저에게 확실히 느껴져 버린다면 저는 어떻게 될까요? 그럼에도, 그럼에도 저는 노력할게요.

그 자리에 있어줄 것이란 걸 약속이라고 생각했었어요. 하지만 그건저의 부당한 기대였어요. 왜 저조차도, 그대를 사랑한다 말했던저 조차도 그렇게 하염없는 기대만 하였을까요. 제가 달랐다면 달라졌을까요. 미안해요. 이제서야 이런 생각을 해서 미안하고 이런 말 꺼내서 미안해요. 끝나고 나니 알아서 미안해요.

끝까지 다정했죠. 새로운 곡들을 들려주고 공연을 마치고 음반 작업을마치고 멤버들 생일 축하도 해주고 팬들을 위로해줬어요. 이제는 더 이상 다정하지 않아도 돼요. 상처받지 않아도 돼요. 그대만을 위했으면 좋겠어요.

얼마나 힘들었어요. 얼마나 괴로웠어요. 대체 얼마나 아팠어요. 얼마나다남겨두고 떠날 만큼..

정말 수고했어요. 언제나 넘치게 잘했어요. 항상 저의 자랑이었고 행복이었고 위로였어요. 저는 샤이니 덕분에할 수 있는 것도 많아졌구요, 새로운 경험들도 많이 했어요. 제가지칠 때 원동력이 되어준 것도 샤이니였고, 앞으로 나아갈 이유가 없다고 느꼈을 때, 그 이유가 된 것도 샤이니였어요. 내가 음악을 좋아하게 된 것도. 영화에 관심을 가진 것도. 옷을 잘 입고 싶게 된 것도. 밀크티를 먹어보고 싶어진 것도. 장난감 자동차를 구매한 것도. 아이스크림을 좋아한 것도. 카페에 가면 자몽에이드를 고른 것도. 자몽향 바디워시를 쓴 것도. 모든 것이 그대와 닿아 있었어요. 가을에는 가을이긴 한가봐를 듣고 싶었고, 겨울이 되면 따뜻한 겨울을흥얼거렸어요. 악기는 초등학교 이후로 거들떠 보지도 않았는데 핸드벨도 반달벨도 카쥬도 즐겁에 연주한이유는 다.. 그대와 함께였기 때문이에요. 제가 아무 감정없이카페에서 자몽에이드를 선택하고 카쥬를 꺼내어 불어 볼 날이 올까요? 저는 모르겠어요. 그런데 그런 날은 오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계속 저의 기억속에 남아줘요. 제가 더 열심히 해볼게요. 저는 샤이니에게 떳떳한 사람이고 싶었어요. 앞으로도 그럴 거예요. 저의 모습을 봐줄 건가요? 정말로 열심히 살았고, 앞으로도 열심히 할거예요. 근데 그건 샤이니 때문이에요. 정말 없었던 적이 없었잖아요. 이제는 없는건가요, 정말로.

어제 저는 과제를 하고 있었어요. 그리고는 계속 과제를 했어요. 눈물도 흘리지 않았었어요. 근데 저는 내가 왜 이런 걸 하고 있어야하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도 그래요 사실 어떻게 살아살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제가 사는게 사는걸까요? 사이사이 떠오르는 기억 때문에 무너질 것같은데 그래도 저는 살고있는 건가요?

하고 싶은 얘기가 너무 많았어요. 왜 들어줄 생각은 못했었는지.

저는 그대의 분홍색 머리가 좋았어요. 큰 눈도 좋았고 웃을 때 휘어지는눈꼬리도 좋았어요. 다양한 표정들과 표현, 그대의 표현이참 좋았어요. 저는 글을 좋아해요. 쓰는 것도 좋은데 종현의글을 읽는 것은 참 즐거웠어요. 내이름 하고 외쳐줄 때 김종현 김종현 하고 목놓아 부를 때는 행복이목 끝까지 차올랐어요. 저의 방법이 옳았으면 좋았을텐데. 정말로좋았을텐데 진심으로 미안해요. 사랑한다 말하면서 몰라서 미안해요. 정말벌써 보고싶은데 어떡하지? 저는 계속 정리해 나갈지도 몰라요. 내삶에서 그대라는 부분들을 자꾸 정리할지도 모른다구요. 정말 그러기가 싫어요. 어디에 있나요 지금. 놓아주고 싶은데 그게 힘들어서 잘 안돼요.

항상 그대와 저의 시간이 달라서 아쉬웠어요. 저는 왜 자꾸만 어린걸까 생각했어요. 종현이 하는 말들을 온전히 그의 감정대로 이해할 수 없는 제가 싫었어요. 제가 스물여덟의 나이가 되면 이제는 온전히 담을 수 있을테지만 저는 그것을 원하지만은 않아요. 시간이 좁혀질수록 무서울 것 같아요. 오늘의 그대는 어땠을까요. 내일의 그대는.. 새로운 말들과 새로운 목소리들은 다 어땠을까요..

하고 싶은 말은 너무나 많은데 자꾸만 같은 자리를 맴도네요. 마지막전하는 편지에서도 투정부리고 떼써서 미안해요. 정말 편히 가요. 편안히가세요. 저는 계속 여기 남아 있을게요. 그대가 알려준 수많은감정들과 경험들을 영원히 간직할게요. 영원의 무게에 대해 말한 적이 있죠? 저는 그 때 영원히 사랑하겠다고 약속했어요. 그대를 저의 끝까지기억할게요. 마지막 약속을 지킬게요.  많이 힘들었죠? 정말 미안해요. 이제 미안하다는 말이 무슨 소용이 있을까 싶지만 그래도 미안해요. 알아주지못해서 알려 하지 않아서 저만 위로를 받아서 나만 행복해서.

계속 남을 것 같아요. 모든 것이.제 삶에 어딘가에 흔적으로 라도 흩뿌려져 있을 것 같아요. 남긴 게 많네요 참. 주고 간 것이 많아서 그런가 봐요. 그토록 사랑했던 음악들 앞으로도들을거예요. 라디오에서 남겨준 목소리 웃음 위로들 계속 들을게요. 그대가사랑했던 젤리와 밀크티도 좋아할거예요.

수고했어요 정말 고생했어요. 언제나 넘치도록 잘했어요. 잘 하는 것은 상관이 없었어요. 늘 진심으로 사랑했어요. 저의 방법이 옳았는지는 모르겠어요. 그럼에도 사랑하고 싶었어요. 그대라는 사람을 정말로 사랑하고 싶었어요. 이제 편안하기만 했으면좋겠어요. 이제는 그대만 위해요. 수고했어요. 앞으로도 사랑해요. 안녕


내 룸메는 병신

룸메이트 존나 병신이다.

밖에서 멀쩡한 척 하는데 내가 보기에는 인성이 덜 형성된 것 같다. 3명이랑 사는데 셋 다 그렇다.
술쳐먹고 1시에 들어와서 잘라고 불꺼놓은걸 쳐 켠다. 그리고 존나 떠든다 지들끼리
씨발 그리고 졸라 오분에 한번씩 트름한다 존나 죽이고싶은년ㅎㅎ 걍 너 뒤져도 난 기쁠것같다
그리고 딴년은 머리가 존나길고 북슬거리는데 안쳐묶고 맨날 풀고다녀서 머리가 한뭉큼씩 빠진다 근데 방은 내가 쓴다. 대체 내가 누구 뒷바라지나 하고있어야 하나 자괴감이 든다. 10시에 방에서 냄새나는 음식 쳐먹고 밖에는 안나가고 맨날 게임만 쳐한다. 그리고 오타쿠라 트위터하고 애니그림 같은거 맨날 쳐그린다. 진심 뒤져 걍

flame of love 일기장

손 끝에 스치다 홀연히 날아 간
눈부신 네 모습이 젖은 눈물에 번져 가
태양이 가라앉은 하늘 위 떠오르는
달처럼 엇갈린 채 서로를 불러

손 틈새로 빠져나가 새하얗게
사라져버린 행복은 기억으로 바뀌어
난 변한 것 하나 없이
여전히 남겨져 버린 것만 같아

더 붉게 타오른 Flame of love
사랑이 조각날 때 마다
타는 불꽃처럼 날아 올라
뜨겁게도 네 마음을 녹이고 
그 순간마저 태워버린 Flame of love

별 빛이 아무리 반짝인다 해도
떠오른 네 기억에 괴로워 져 갈 뿐이야
아름다운 세상 모든 것이 사라지는
그날엔 모두 잊을 수가 있을까

달빛이 모두 물러 가 아침이 와
새들의 노랫소리가 귓가에 맴돌 때도
난 아직까지도 지난 사랑에 붙잡힌 채
이 곳에 남아

더 붉게 타오른 Flame of love
사랑이 조각날 때 마다
타는 불꽃처럼 날아 올라
뜨겁게도 네 마음을 녹이고 
그 순간마저 태워버린 Flame of love

내겐 절대 사라지지 않을
불꽃이 언젠가 그대를
부드럽게 감싸 비추면 돼 따스함 속에

거세게 타오른 Flame of love
눈 부신 사랑이 조각나
불꽃보다 높이 날아올라
영원토록 내 모든 걸 태우고
이 순간마저 태워버릴 Flame of love

더 붉게 타오른 Flame of love
사랑이 조각날 때 마다
타는 불꽃처럼 날아 올라
뜨겁게도 네 마음을 녹이고 
그 순간마저 태워버린 Flame of love

그 순간마저 태워버린 Flame of love





너무너무 예쁘고 생각지도 못했던 가사. 
콘서트 장에서 번안 곡을 듣기 전까지 곡 내용을 전혀 찾아보지 않았고, 
번안곡으로 알아 들은것도 정말 일부분이라 
오늘 곡 발표되고 찬찬히 읽어보면서 약간 놀랐다..

타오르는 사랑에 대한 얘기를 하는 줄 알았다. 
아, 타오르는 사랑은 맞지. 
근데 다 타버린 사랑에 대한 이야기였다. 

사랑이 조각 날때마다 더 타오르는 불꽃. 
그 불꽃들은 아마 사랑을 원래대로 되돌리고 싶지 않았을까. 
하지만 오히려 남은 마음마저 파먹고 사랑했던 순간들도 태워버린다. 
아무리 아름다운 불꽃도 불길이니까...

노래를 부르는 태민의 목소리가 너무 애절해서 
자연스럽게 슬픈 쪽으로 해석하게 되었네 

콘서트 장에서 들었을 때에는
조각난 사랑을 붙잡고, 타오르던 그 때로 돌아가기 위해
어찌어찌 계속 살아나는 flame에 대한 이야기일거라 추측했다. 

근데 지금이 더 좋아 
가사가 너무 예뻐 
태민의 목소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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